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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초등부

씨앤에이 논어_지혜와 인성을 길러 주는 가르침

안녕하세요.😊 어느덧 푸르름이 짙어지는 싱그러운 5월이 되었습니다.🌱🌱

씨앤에이에서는 5월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논어는 논술 커리큘럼의 일부로 진행되며, 일반반과 3%반이 다른 교재를 사용합니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의 가르침과 그의 제자들과의 대화를 담은 <논어>는 현재까지도 큰 영향력을 지닌 문헌입니다.

그래서 논어를 통해 우리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인간의 사유를 바탕으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인간에 대해 이해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럼, 씨앤에이가 논어, 더 나아가 고전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아볼까요?💨💨

 

공자와의 만남!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돈이 되지 않는 과목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많은 시간을 영어 공부에 전념하고, 이런저런 스펙을 쌓는 데 투자합니다. 그렇다면 고전은 좋은 대학에 가고, 고소득을 보장하는 직장을 얻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대입 논술 기출 제시문을 분석해 보면 동양 고전 중 《논어》나 《장자》가 많이 인용됩니다. 교과서에의 비중도 인문, 사회 분야 고전이 60%가 넘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이는 잡다한 지식이나 글쓰기 능력이 아닌, 심층적인 사고 능력 측정에 비중을 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언론인이자 인문학자인 얼 쇼리스는 클레멘트 코스를 열었습니다. 노숙자들에게 재활 교육이나 직업 훈련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문학 강좌를 시작한 것입니다. 당시 노숙자들이나 저소득층이 한 번도 지적인 풍요로움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쉽게 충동에 휘둘리게 되고, 판단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부족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가난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 삶에 대해 자문해 보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노숙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철학 고전은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닙니다. 공자가 어떤 사람인지, 플라톤이 누구인지, 이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사실상 더 중요한 고전 공부의 목적은 바로 세상에 대해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보기 위한 것입니다.

 

왜 초등학생들에게 《논어(論語)》인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서양 철학의 핵심이라면 동양 철학은 공자에서 출발합니다. 《논어》는 춘추 전국 시대라는 대혼란기에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 사는 이치와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2,500년 동안 수많은 학자와 지도자들에게 삶의 지침이 되었던 고전입니다. 유구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책 안에는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논어》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 주는 자양분이 되어 줄 것이며, 공자가 제시하는 군자의 모습을 통해서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논어》를 읽은 후, '지식과 주변의 사물을 무조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던 두뇌가 생각과 판단을 거친 뒤에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두뇌'로 바뀌었고, 답을 찾기 위해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제시문에 나오는 모든 사건과 현상을 근원까지 파고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논어》에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고쳐야 하는 것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제 생각에는 공자는 마치 미래를 예언하는 초능력자 같아요." 《논어》를 읽은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평가입니다. 아이는 《논어》를 읽고, 우리 생활 속에서 고쳐야 할 문제점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해답이 《논어》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속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른길이 제시되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처럼 《논어》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초등학생에게 《논어》를 가르칠 것인가?

  첫 번째로 원문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논어》를 읽게 되면 구절을 번역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로 이루어진 문장의 구조를 익힐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단순한 논어 강독에 그치는 것보다 공자의 말씀과 관련하여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학서와 인문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나와 오늘에 대한 성찰과 함께 현대에도 유효한 삶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때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고민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자기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능동적이고 비판적으로 읽은 여러 관련 제시문을 통해 이루어지는 글쓰기 연습으로 서술형·논술형 문제에 강해질 수 있습니다.

  지혜는 지식과 다릅니다. 지식이 단순한 정보 습득이라면 지혜는 통찰력이자 당면하게 될 문제에 대한 창의적 대안 제시의 힘입니다. 지식을 가진 사람은 남이 만든 길을 따라가지만, 지혜를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논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혜와 인성을 겸비한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고전 읽기 혁명

1. 초등, 아이의 어휘력이 완성되는 시기

  아이는 부모의 어휘 습관을 그대로 보고 배웁니다. 그러다가 초등 3, 4학년 정도 되면 차츰 부모보다 책에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다양하고 좋은 어휘로 이루어진 책을 읽히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고전 문학들은 어휘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글들이 많습니다. 우리 고전 문학에는 한자어나 고어가 많아 그만큼 새로운 어휘에 대한 자극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교과서에 고전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가면 많은 고전 문학이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이때 어렸을 때부터 고전 문학을 접해 오지 않은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질적인 가치관과 갑자기 해결해야 할 낯선 어휘와 문장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고전 문학을 읽히는 것은 어휘력 증진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고전 공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서술형 문제와 논술에 강해진다

  힘이 센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스키마를 늘려야 합니다. 스키마란 머릿속에 형성된 이해 방식으로, 어떤 새로운 것을 이해할 때 사용되는 구축된 정보의 지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책을 많이 읽은 아이일수록 스키마가 많이 형성되어 있고, 글쓰기를 잘합니다. 아이가 평소 독서량이 많다고 하더라도 정보를 찾으며 글자를 읽는 방식에 익숙하다면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어에 내포된 심층적 의미를 파악하며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고전 읽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해와 사고에 집중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깊고 긴 읽기 호흡을 키우고 다양한 스키마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고전을 통한 사고 능력은 글쓰기를 위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글쓰기는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깊은 사고의 통찰에서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고전 문학은 저자가 몇 날 며칠을 고민해서 한 줄을 쓰는 만큼 좋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글에 꾸준히 노출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 문장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3. 공부하지 않아도 국어 점수가 오른다

  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결국 긴 지문을 읽고 이해하여 요점과 주제를 잘 파악한다는 의미입니다. 독서는 이를 연습하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고전처럼 수준 있는 책 읽기를 즐겨 하던 아이는 어떤 지문도 쉽게 접근합니다. 고전은 한 문장 한 문장 그 의미를 곱씹고 생각을 거듭해야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충 읽던 습관은 어느새 사라지고,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독서 습관을 지니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행간 읽기가 가능해져서 지문의 숨은 뜻을 읽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게 된 아이는 국어 실력이 월등히 좋아집니다.

 

4. 무한 상상력과 사고력이 자극받는다

  고전을 통해 사고력을 향상하고 전두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고전은 앞 문장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다음 문장을 읽어야지만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전 문학은 대체로 등장인물이 많고 설명과 묘사, 대사들이 길고 자세하여 자칫하면 글의 핵심과 이야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한 페이지를 읽는 데 한 시간 혹은 하루가 걸릴 수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저절로 사고력이 발달합니다. 또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글을 뒤죽박죽 두서없이 씁니다. 아이의 논리적 사고력 발달을 위해 고전 읽기를 시작한다면 플라톤의 《대화편》이나 《논어》를 추천합니다. 이 두 책은 한 주제에 대해 스승과 제자들이 나눈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는 매우 논리적이어서 읽다 보면 저절로 논리적 사고를 배울 수 있습니다.

 

5. 교과서가 쉬워진다

-중독과 몰입의 차이를 경험한다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려면 '독서 몰입'을 경험시켜야 합니다. 독서 몰입을 위해서는 조용한 분위기, 30분 이상의 독서 시간, 부모의 조언과 격려 그리고 양서가 있어야 합니다. 고전 문학들은 구성이 워낙 탄탄하여 몰입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알아야 할 것은 '몰입'과 '중독'의 차이입니다. 만화책을 읽거나 게임을 할 때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빠져드는 것이 중독입니다. 수학 문제를 풀거나 암기할 때 집중을 위해 주위 환경을 바꾸고, 극도의 집중 끝에 경험하는 것은 몰입입니다. 독서 몰입은 중독의 위험을 미리 방지해 주고, 몰입을 경험하게 합니다.

 

-고전은 '독서 근육'이 생기게 한다.

  고전 읽기를 하면서 글이 많은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긴 글을 읽어 내려가는 끈기를 가지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독서 근육이 붙어, 독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6. 지식은 인성 교육의 기초가 되는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다

  고전은 많은 사람이 삶의 모토와 교훈으로 삼을 정도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줍니다. 고전 문학에는 항상 문제와 갈등이 있고 등장인물들이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라면 어떻게 할지, 문제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나름대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력이 얻어집니다. 역사, 철학, 인문, 문학과 같은 고전을 붙들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혜와 통찰력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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