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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고등부

[수능 문제 풀이]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34번 (규원가, 재 위에 우뚝 선 소나무~)

안녕하세요! 씨앤에이국어논술학원 천안배움터입니다!🥰

2021년의 10월도 벌써 다 지나가버렸네요😭😭 11월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이렇게 속상할 때, 국어 문제 하나를 함께 풀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시죠?

그럴 줄 알고 이번주에는 무려 ❗❗고3 9월 모의고사 34번❗❗을 가져왔습니다!

 

ebsi에서 분석한 결과, 34번은 무려 오답률 66.0%의 고난이도 문제였다고 해요!

이런 문제는 풀어서 정답이면 성취감이 엄청나기때문에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심지어, 흥미진진한 고전문학이라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하하 좋습니다! 그럼 함께 풀어볼까요??

 

 

🎶 얏호 얏홍!! 🎶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32~34번 지문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34번

 

   모의고사에서 고전문학 정복하기!   _씨앤에이 권쌤의 꿀팁!👍

   🌷 필수 고전 문학 작품은 고등 3년 동안 꼭 자세히 공부하기

 

   🌷 자신이 모르는 작품이 나왔을 경우

        : 현재 사용하는 말 중에 비슷한 말로 바꾸어 해석해보기

        : 자신이 알고 있는 한자를 최대한 활용하기

        :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생각해 내용을 추론하기

        : 글 전체의 주제를 이해하기

 

   🌷 모의고사 문제에 주어지는 <보기>를 활용해 지문 읽기

 

   🌷 기본 문학 용어 변형하기

 

 

자! 이렇게 고전문학 정복 꿀팁을 얻었으니,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볼까요?😎

 

34번 문제에 사용된 <보기>를 먼저 해석하면,

 

🌹 '외부와 단절된 채'

   : 문학작품에서 '외부'는 자기 자신을 제외한 주변의 모든 것을 말합니다. 자연환경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동식물과 사물들 모두를 포함합니다. '단절된~'이라는 표현은 '단절한~'이라는 표현과 다르게 자신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주변과 멀어졌다는 뜻입니다.

 

🌹 '슬픔을 주변으로 확장한다'

   : 화자의 슬픔을 주변 사물에 투영한다는 표현으로, 규원가에서는 자신의 슬픔을 실솔(귀뚜라미)에게 확장한다는 의미로 '감정이입'의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감정이입'은 학교 내신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지만, 모의고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서술되는지 문제를 풀 때 마다 확인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34번 문제의 항목을 하나씩 봅시다!

 

① (가)에서 ‘실솔이 상에 울 제’는 화자가 자신의 슬픔을 주변으로 확장한 것을 보여 주는군.
   : 실솔에 감정이입이 사용되었음이 확인되니 맞는 항목입니다. 간혹 '울다'라는 표현에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다음의 예시를 참고하시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새가 소리 낸다: 감정 없음

    - 새가 노래한다: 즐거운 감정

    - 새가 운다: 슬픈 감정

 

② (가)에서 ‘부용장 적막하니 뉘 귀에 들리소니’는 화자가 외부와의 교감을 거부하고 내면에 몰입하는 모습을 드러내는군.

   : 내 얼골 내 보거니 어느 임이 날 괼소냐(괴다: 사랑하다)

     청등을 돌라 놓고 녹기금(악기) 빗겨 안아

     옥수의 타는 수단 옛 소리(음악 연주 솜씨) 있다마는

     부용장 적막하니 뉘 귀에 들리소니

     등의 주요 문장을 해석하면, 화자는 자신을 멀리하고 떠난 남편을 그리워 하며 외로움을 달래려고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부분이 '(중략)' 부분에 수록되어있는데, 제시된 글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시문에서는 '차라리 잠을 들어 꿈에나 보려하니'의 문장으로 그리움을 추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니, 규원가 정도의 중요한 고전은 평상시에 꼼꼼히 해석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③ (나)에서 화자는 ‘소나무’가 ‘바람 불 적마다 흔덕’거리는 모습에서 자신과의 동질성을 발견한 것이겠군.
   : 보통 '소나무'가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등장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실수를 했을 수도 있는 항목입니다. 하지만 작자미상의 사설 시조라는 점과 <보기>에 제시된 '슬픔'이라는 주제를 바탕을 고려한다면, (나)에 나오는 소나무는 화자와 동질성을 가진 상관물이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④ (가)의 ‘삼춘화류’는, (나)의 ‘버들’과 달리 화자의 내면과 대비되어 외부와의 단절감을 강조하는군.
   : '삼춘화류 호시절의 경물이 시름없다' 이 문장은 내신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표면적인 해석이 어려운 문장으로, 준비된 학생에게 유리한 항목이었습니다.

    - 삼촌화류 호시절: 꽃이 피고 버들이 있는, 좋은 시절의 봄

    - 시름없다: 여기서는 '걱정없다'의 의미보다는 '관심없다'로 해석해야 합니다.

     즉, 남편이 집에 없어서,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운 봄이 왔지만 화자에게는 그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외로운 화자와는 거리감이 있는 외부이므로 단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⑤ (나)의 ‘후루룩 비쭉’하는 ‘입하고 코’는, (가)의 ‘긴 한숨 지는 눈물’과 달리 화자가 자신의 우스운 외양에 주목하여 슬픔과 거리를 두는 것을 보여 주는군.

   : 임을 그리워 우는 눈물은 정적인 모습의 슬픔을 강조하지만, 입과 코를 움직이며 우는 모습은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중요한 것은 '어이'입니다. '어찌~'라고 해석해 앞의 문장과는 대비되는 표현이 사용된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②번입니다!!!

 

 

✨짜자잔!✨

여기까지 34번을 풀어봤습니당! 오늘은 평소보다 해설 내용이 길었는데요!

그래도 고전문학 정복 꿀팁과 함께 34번의 보기를 살펴보고, 항목을 꼼꼼하게 짚어 가며 공부하니 생각보다 쉬웠죠??

고전문학은 얼핏 보기에 어려울 수 있지만, 작품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하나씩 눈에 익혀나가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씨앤에이국어논술 천안배움터와 함께 열심히 국어공부 해봐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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