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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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의 일반적인 독서 형태는 독서 습관에 의해 한 권 이상의 독서를 하지만 창작 동화에 한정되며, 초등 5~6학년의 경우에는 역시나 과학 등 특정 분야에 치우친 독서를 합니다. 중등 1학년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독서 습관이 일정 부분 유지되지만, 2학년 이후부터 고등학교까지는 학교 수행 평가를 제외한 독서를 하지 않습니다.

 

  바람직한 독서 형태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역사 · 철학 · 사회학 등 비문학 비중을 늘려야합니다. 특히 중등 3학년 겨울 방학의 독서는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분야의 학습에 토대가 되는 도서를 30여 권 정도는 정독해야 합니다. 중고등 상위권 학생일수록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지 않습니다. 독서는 학습의 일부이며, 따로 독립적인 시간을 배정해야 합니다.

 

 

독서는 학습 능력이다!

 

  "책 그만 읽고, 공부해라." 이것은 엄마들이 흔히 하는 잔소리 중의 하나입니다. 숙제를 미뤄둔 채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아이가 기특하기는 커녕 걱정스러운 것이 보통의 엄마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독서와 공부의 상관관계입니다. 책을 읽느라 숙제를 미뤄 둔 아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개 우등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독서가 단순한 읽기가 아닌 공부의 기반인 것입니다. 독서는 그저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수단이자 방법입니다. 공부의 왕도는 읽기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정신 집중이 안 되거나 동기 유발이 안 되는 학생들은 사실 읽기가 안 되는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 읽기 능력부터 체크하라!

 

  부모님들은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다른 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읽기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읽기가 능숙해지도록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는 지적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언어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물리적으로 독서량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지만, 잘못된 독서 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어려서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책을 읽게 되면서 건성으로 읽는 습관이 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학교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즉 남의 말을 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도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독서는 우리 생각 이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독서 교육이 두뇌를 발달시킨다!

 

  책 읽기 열풍은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별 필독서를 두어 모든 학생들이 읽도록 하고, 독서 통장 만들기, 독서왕 선발, 독서 골든벨 대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독서 활동을 장려합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우등생으로 손꼽힐 만큼 독서의 중요성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교실 안에서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눈에 띄게 나누어지고, 책 읽는 수준도 천차만별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독서 교육은 아이들의 독서 능력을 학습 활동과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초보 독서가의 뇌와 달리, 숙련된 독서가의 뇌는 다양한 영역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숙련된 독서가의 사각 영역은 문자, 문자 패턴, 단어 등 시각적 이미지를 담당하는 세포망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 순간에도 많은 단어를 읽을 수 있고, 인식된 문자는 뇌 신경망의 여러 가지 프로세스가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하여 추가적인 개념을 알려 줍니다.

 

  이렇게 다년간의 독서와 작문을 통해 숙련된 독서가가 되면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학습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세계 최고의 브레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